나도 셜록처럼 똑똑이가 될 수 있을까? [기억의 궁전]
최근에 ‘셜록’이라는 영드를 매우 재미있게 보았다. 나온 지는 꽤 되었는데 나는 로다주의 셜록홈즈를 먼저 보아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셜록을 낯설어 보지 않고 있다가 최근에서야 봤다.
처음엔 익숙지가 않았는데 2화 만에 어머나 컴버배치… 셜록 그 자체… 뒤늦은 깨달음으로 몰아서 보았다.
'기억의 궁전'이란?
드라마 속 셜록은 기억의 궁전이라는 암기 방법을 사용한다. (실제로 있는 암기 방법임)
기억의 궁전은 특정한 장소를 상상하고 그 공간 안에 기억해야 할 내용을 저장하는 기억술이다.필요한 정보를 익숙한 장소를 이용해 연상 시킴으로써 기억해내기 쉽고 암기 속도도 더 빨라지게 할 수 있다. 단기기억은 물론 장기기억에도 좋고 기억력 스포츠 대회에서 많은 선수가 사용하는 만큼 굉장히 유용한 기억술이라 할 수 있다.
방법
**이것은 제가 유튜브, 인터넷 등을 찾아보고 익힌 내용을 간략하게 쓴 것이므로 자세한 방법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책이나 기억력 스포츠 등 전문 매체를 통해 알아보시기 바라며 이것은 대략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용도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1. 기억의 궁전 장소 지정하기
기억의 궁전을 활용하기 위해선 먼저 익숙한 장소를 먼저 지정하여야 한다. 사진은 멋진 궁전 사진을 넣었지만 사실 대부분 자신의 집을 기억의 궁전으로 많이 이용한다. 익숙한 장소가 있다면 다른 장소를 기억의 궁전으로 활용하여도 상관없다.
2. 여행 노선 정하기
본인만의 기억의 궁전을 지정하였다면 이제 그 기억의 궁전을 어떤 순서로 돌아다닐지를 정하는 것이다. 집을 예로 들어보자. (현관 -> 화장실 -> 화장실 옆 방 -> 방2 -> 거실 -> 주방 -> 배란다 -> 안방 -> 안방 화장실 -> 드레스룸 -> 실외기실) 돌아다니는 순서는 자신이 편한 경로로 정하면 된다.
3. 기억 저장하기
기억의 궁전을 뚜렷하게 떠올리고 노선을 정했다면 이제 공간에 기억을 저장하는 단계다. 본인의 기억의 궁전 노선에 기억해야 할 것들을 가져다 놓으며 된다. (호랑이, 자동차, 노트북, 밥그릇) 을 암기한다 치자
먼저 나의 노선은 (현관 -> 화장실 -> 화장실 옆 방 -> 방2 -> 거실 -> 주방 -> 배란다 -> 안방 -> 안방 화장실 -> 드레스룸 -> 실외기실) 이다.
그렇다면 문을 열고 들어가자 현관에 호피 무늬 신발이 있었고 이어서 중문을 열고 들어가 옆에 있는 화장실로 들어가자 아버지께서 샤워기로 자동차를 세차하고 있었다. 화장실 옆 방으로 들어가니 책상에 노트북이 있었고 옆방에는 강아지가 밥그릇을 물어뜯고 있었다. 내가 적용한다면 얼추 이런 모양새가 될 것 같다.
한계
실제로 암기를 하는 데 도움은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어단어를 외운다거나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공부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등 학습에 기억의 궁전을 적용한다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다는 견해가 많다. 좋은 암기법이라곤 생각하나 막상 어디에 써야 할지는 잘 모르겠는 아쉬운 상황…
현대인의 경우 스마트폰, 컴퓨터 등 다양한 저장기기를 가지고 있어 기억의 궁전을 사용할 만큼 암기력이 필요한일이 많이 없고 학업에 적용하자니 그것도 쉽지 않은 모양이다.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눈 밑 떨림 (feat.마그네슘) > 자기야...나 떨려.... (0) | 2020.01.06 |
---|---|
[가습기 사용후기] 퀸트로 가습기 솔직 후기 (0) | 2019.12.30 |